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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에서 악플을 다는 사람들의 심리 분석

바이에이미 2024.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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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에는 누구나 인터넷이나 SNS 에 자유롭게 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간편성과 익명성을 토대로 간혹 악플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이와 관련되어 새로운 유형의 괴롭힘 이슈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기사를 보다 보면 고소를 당한 악플러를 잡고 보면 상당히 평범해 보이는 우리의 이웃이었음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무런 이유 없이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어떠한 이유로 글을 남기는 것일까요?

악플다는 사람들의 심리를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해보면서 어떤 심리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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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라인 익명성과 비대면 상호작용

 

익명성 효과:

  • John Suler의 "온라인 비관성 효과(online disinhibition effect)" 이론에 따르면, 익명성은 사람들로 하여금 평소에 억제되었던 행동을 하게 만듭니다. 익명 상태에서는 자신이 책임질 필요가 없다고 느끼며, 그 결과 더 공격적이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감정적 거리감:

  • 인터넷은 물리적 거리감을 제공하며, 이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해 덜 신경 쓰게 만듭니다. 비대면 상호작용에서는 상대방의 얼굴 표정이나 반응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감정적 거리감이 생깁니다.

 

 

2. 사회적 및 문화적 요인

 

사회적 영향:

  •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분위기에 영향을 받습니다. 만약 그 커뮤니티에서 공격적인 댓글이 일반적이라면, 개인도 그러한 행동을 따라하기 쉽습니다. 이는 사회적 학습 이론(social learning theory)에 기반합니다.

 

문화적 요소:

일부 문화에서는 직설적인 표현이나 비판적인 태도가 더 용인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도 더 쉽게 악플을 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개인적 및 심리적 요인

 

자아 존중감과 자기 불안:

  • 낮은 자아 존중감(self-esteem)을 가진 사람들은 타인을 비하함으로써 일시적인 우월감을 느끼고 자기 불안을 해소하려 합니다. 이는 보상심리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인정 욕구와 사회적 인정:

  • 악플을 통해 타인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하려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부정적 주장이 더 주목받기 쉬운 온라인 환경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강화됩니다.

 

공격성과 적대감:

  • 공격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타인을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행위를 통해 공격적 욕구를 해소하려 합니다. 이는 반사회적 성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나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질투와 경쟁심:

  • 다른 사람의 성공이나 행복에 대해 질투심을 느낄 때, 이를 악플로 표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위치나 성취에 대한 불안감을 타인의 실패나 고통을 통해 상쇄하려는 심리입니다.

 

 

4. 인지적 왜곡과 편향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 사람들은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신념이나 편견을 강화하는 정보를 선택적으로 수용하고, 이에 반하는 정보를 무시합니다. 이는 악플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더욱 굳히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인지적 왜곡(cognitive distortion):

  • 과도한 일반화, 흑백 논리, 개인화 등의 인지적 왜곡이 악플 작성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의 행동을 전체로 일반화하여 비판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절대적 진리로 여기는 경우입니다.

 

 

5. 감정적 해소

 

카타르시스(catharsis) 효과:

  • 부정적인 감정을 악플로 표출함으로써 일시적인 감정적 해소를 경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스트레스나 좌절감을 해소하기 위한 일종의 정서적 발산입니다.

 

 

 

종합적 접근

악플을 다는 행동은 단일 요인보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심리학적, 사회적, 문화적, 그리고 개인적 요인들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해는 보다 효과적인 대책 마련과 건강한 온라인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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